오늘의 묵상

    구원을 시작하시는 하나님/9월 28일(월)
    2026-09-27 16:12:13
    최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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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삿 13:1-14
    설교일 26.09.28.(월)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에 사십 년 동안 넘겨졌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회개’와 ‘부르짖음’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죄악이 관습이 되고 굳어져서 영적으로 무감각해지고, 블레셋의 압제에 길들어져 버린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찾지 않는 그때에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회개할 마음조차 없는 암흑의 시대, 죄악으로 인해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어간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소라 땅 단 지파의 가족 가운데 임신할 수 없는 마노아 부부를 택하여 아들을 약속하시며 구원의 여정을 시작하십니다. 임신할 수 없음은 소망을 품을 수 없고 영적으로도 생명력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의 절망적인 상태를 보여줍니다. 때로는 우리 삶에 기도의 문이 막히고 아무런 소망이 없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신음조차 할 수 없을 지경에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를 위해 은혜를 베푸시고 구원의 길을 예비하시는 ‘여호와 이레’입니다.

    모태에서부터 죽는 날까지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바쳐질 아이를 위한 준비를 위해 하나님은 여인에게 포도주와 독주, 부정한 음식을 멀리하라고 하십니다. 세상의 쾌락과 타락한 문화로부터 정결함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고 구별된 나실인으로 기르라고 하십니다. 주권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며, 전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구원의 도구로 쓰임 받을 사람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어떤 능력보다도 세상과의 구별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사자로부터 아들에 대한 약속을 들은 마노아는 세상의 부모들과 달리 태어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가르쳐 달라고 기도합니다. 자녀를 구별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는 비결은 부모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아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부모의 책임은 세상과 구별된 삶을 보여주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녀들의 세상적인 성공과 학업에는 끊임없이 마음을 쓰면서도,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람으로 자라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얼마나 마음을 쓰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어두운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이 구원받는 길은 강력한 무기나 군사력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 거룩함’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영적으로 혼탁한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의 진짜 힘 역시 세상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 거룩함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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