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250825(월)~27(수) 쉼-하나
2025-08-31 17:40:42
방송실
조회수 256
2025.8.25(월)~27(수) 쉼-하나
• 여름 휴가는 가족들 일정상 혼자만의 시간으로 채워야 했다. 1박 2일은 아버지와 함께 했다. 시골에 가도 늘 어머니가 있는 방에서 잠을 잤다. 아버지와 같은 공간에서 잔 것은 정말 오랜 만이다. 솔직히 거의 기억이 없다. 그래서 특별한 휴가였다. • 평상시에는 동생이 하던 아버지의 밥상을 차려서 조금은 불편한 저녁과 아침을 먹었다. 어려서부터 우리 집은 밥 먹는 것이 편한 집은 아니었다. 여전히 이상하고 묘한 불편함이 있었다. • 농사를 포기한 복숭아 나무가 있다. 당연히 농약을 치지 않았다. 올해는 유난히 복숭아가 맛있다. 대박의 느낌이 있다. 그런데 우리 집은 늘 대박은 피하고 쪽박 비슷한 것을 찬다. • 집에 갈 때마다 들르는 카페가 있다. 시그니처메뉴가 참께 라떼다. 내 추억의 참새 방앗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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