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16(수)~18(금) 페북 하다
 

• 오랜만에 페북과 인스타에 내 일상을 올렸다. 대부분은 긍정적인 반응이지만 굳이 어그로를 끄는 사람도 있다. 소개는 소통이 아니다. 우리는 소개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 봄의 교향곡, 춘계대심방이 시작됐다. 시작은 불안하지만 마지막은 은혜롭기를 기대해본다. • 가을 공원도 쓸 것이 많지만 봄 공원도 만만치가 않다. 가을 공원은 낙엽과의 전쟁이라면 봄 공원은 꽃과의 전쟁이다. 낙엽을 인생 노년의 낙화물로 비유한다면, 꽃은 인생 청년의 낙화물일 것이다. 그렇게 보면 노년이든, 청년이든 치워야 하는 잔해물의 양은 비슷하다. 젊다고 그 뒤가 아름답지만은 않다. 우리는 젊으면 그 뒤도 아름다울 것이라 여긴다. • 잠을 설쳤다. 15일에 한 번은 그런다. 잠들지 못하는 노년이 이해된다. • 14명이 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