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말씀 | 느 12:27~47 |
|---|---|
| 설교일 | 25. 12. 4(목) |
성벽 재건 과정을 전부 마무리하고, 성벽 봉헌식이 거행됩니다. 고국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하던 때부터 시작된 길고 험난한 과정을 마무리하는 즐거움의 시간입니다. 본문은 성벽 봉헌을 거의 성전 봉헌에 버금가는 의식으로 소개하고 있고, 회복된 공동체는 한마음으로 감사의 봉헌식을 드립니다. 성벽 봉헌은 성전 봉헌에 이은 또 하나의 큰 사건이었습니다. 성전을 봉헌하고 성벽 봉헌식을 거행함으로 예루살렘 재건의 완성을 알리는 의식이기 때문입니다. 봉헌식을 위해 각처에서 레위인들과 노래하는 자들을 예루살렘에 모았습니다. 제자장과 레위인들은 몸을 정결케 하고 백성과 성문과 성도를 정결케 했습니다. 이제 이 성전을 통해 떠났던 하나님의 영광이 돌아오고, 침묵하던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며,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될 것을 믿고 확신하는 찬양이었습니다. 이것이 성도가 기뻐할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예루살렘 성벽이 완성되자 성벽에 올라 즐겁게 봉헌식을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귀환 공동체가 이룬 과업은 성벽 재건, 거룩한 자손들의 회복, 언약 갱신, 율법에 대한 헌신, 예루살렘 성읍 안으로 거주민들을 이주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할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바벨론 군대에 의해 B.C 587년에 폐허가 된 이래 140여년 동안 방치된 예루살렘 성읍이 재건되었으니, 귀환 공동체에게 그 감격은 매우 컸을 것입니다. 집요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함께함으로 귀환 공동체는 놀라운 일을 이룬 것입니다. 백성들은 곳곳으로 다니며 레위 사람들을 불러 모아 예루살렘으로 데려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악기를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하려는 것입니다. 레위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사방에서 예루살렘으로 몰려들었습니다. 28절의 ‘모여들었다’는 표현은 레위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의미합니다. 봉헌식을 위해 레위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들었다는 것은 느헤미야를 비롯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벽 봉헌식을 기뻐하며 자발적으로 봉헌식을 섬기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봉헌식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섬김에는 즐거움이 함께합니다. 이스라엘의 봉헌식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즐거움이 모든 백성들에게 넘쳐납니다. 예루살렘 성전 봉헌식에서 백성이 누린 큰 기쁨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페르시아 왕의 마음을 주장하셨고, 지도자 느헤미야를 감동하셨으며, 대적들의 음모에서 공동체를 지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쁨도 있습니다. 성벽 봉헌식에서 백성이 누린 큰 기쁨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한 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인의 삶과 공동체를 통하여 이루시고 역사하신 것들에 대한 반응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벽을 완성하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일깨우시고 포기하지 않도록 붙드심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그들의 힘으로 완성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성벽이 완공될 수 있었음을 이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되고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예배와 찬양은 강제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을 향한 참된 믿음이 있어야 찬양이 넘치고 예배의 감격이 넘치게 됩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첨부 파일 |
|---|---|---|---|
| 1791 | 하나님을 높이면 살길이/12월 16일(화) | 남일출 | |
| 1790 | 완전한 구원, 충분한 복/12월 15일(월) | 최영근 | |
| 1789 | 하나님의 헤세드가 필요하다/12월 14일(주일) | 남일출 | |
| 1788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12월 12일(금) | 남일출 | |
| 1787 | 정의로우신 나의 하나님/12월 11일(목) | 손병욱 | |
| 1786 | 하나님의 수는 셀 수 없다/12월 10일(수) | 남일출 | |
| 1785 | 하나님은 다 아신다/12월 9일(화) | 남일출 | |
| 1784 | 환난 중의 감사/12월 8일(월) | 최영근 | |
| 1783 | 애가는 희망의 노래였다/12월 7일(주일) | 남일출 | |
| 1782 | 다시 정결하게/12월 5일(금) | 남일출 | |
| 1781 |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12월 4일(목) | 손병욱 | |
| 1780 |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12월 3일(수) | 남일출 | |
| 1779 | 제비뽑기에 순종하다/12월 2일(화) | 남일출 | |
| 1778 | 언약 지키기/12월 1일(월) | 최영근 | |
| 1777 |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며/11월 30일(주일) | 남일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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