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말씀 | 시 137:1~9 |
|---|---|
| 설교일 | 25. 12. 7일(주일) |
먼저 1절에서 3절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의 여러 강변에서 시온을 기억하면서 울었습니다. 예루살렘이 그리워 노래한 것입니다. 아마 바벨론에서 일을 하다가 강변 버드나무 아래서 쉴 때 애가를 불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 바벨론의 군대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로잡은 자’라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애가를 부르는 백성들에게 기쁜 노래를 부르라고 합니다.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의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올려져야 할 노래를 자신들에게 부르라고 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조롱입니다. 그리고 귀환에 대한 꿈을 접고 바벨론에 순응하라는 메시지일 수도 있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버드나무에 수금을 걸었습니다. 그러니까 조롱이 목적이 된 노래를 부르느니 차라리 노래하지 않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절대로 꿈을 포기할 수 없다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노동으로 인해서 악기를 연주하는 법을 잊어버린다고 할지라도, 노래를 못하게 되는 일이 일어날지라도 결코 예루살렘은 잊어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6절입니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하지 아니하거나 내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즐거워하지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시편 기자에게는 예루살렘은 희망이었습니다. 잊어버릴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은 그가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곳이었고, 그리고 하나님이 언약이 성취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잊을 수 없는 곳, 잊어서는 안 되는 곳이었습니다. 시편 기자의 마음은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가 품어야 하는 마음입니다.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이 자녀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직장에서 일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의 비웃음이 난무하는 곳에서 살지만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애가를 잊지 않으시고 우리를 애가 부르게 했던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정에서 우리가 부르는 애가를, 직장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위해 부르는 애가를 기억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공의로 그들을 심판하시고 다시 우리를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백성의 자리에 서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희망이 이루어지는 자리에, 우리의 꿈이 이루어지는 자리에 서게 할 것입니다. 어떤 자리에 있던 민족의 희망도 하나님이시고, 개인의 희망도 하나님이시고, 공동체의 힘도 하나님이십니다. 이 사실을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벨론 강변에서 애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첨부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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