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말씀 | 아 6:13b-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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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 25.04.29(화) |
오늘 본문은 신랑과 신부의 사랑은 교회와 그리스도, 그리고 성도의 내면에서 자라나는 하나님과의 연합을 의미합니다.
술람미 여인은 하나님의 평강 가운데 거하는 신부를 상징하며, 회복된 교회를 의미합니다.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이라는 표현은 교회 공동체가 질서와 순결 안에서 하나님 앞에 서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신랑의 기쁨과 감격은 발끝에서부터 머리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라는 표현은 믿음의 길을 걷는 신부의 삶이 얼마나 주님 앞에서 존귀한지를 말합니다. 신부의 모습을 자세하게 묘사한 것은 단순한 외모의 묘사가 아닙니다. 모든 표현 속에서 신부가 그리스도와의 연합 속에서 완성된 존재라는 선언입니다. 시련을 통과한 신부는 이제 아무런 욕심이나 거리낌이 없이 완전한 사랑을 바치겠다고 고백합니다. 자기중심에서 그리스도 중심으로 변화되는 성도들의 신앙의 진전 과정을 의미합니다.
7장 1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아가서 2장 16절에서는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라고 고백하는데, 이제는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신부의 자아는 온전히 사랑하는 신랑 안에서 존재하게 됩니다. ‘사모하다’는 단어는 태초의 순수한 갈망과 헌신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연애적 감정을 넘어서서 구속받은 자가 주님을 향해 품는 전인격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신부는 신랑에게 들로 가자고 합니다. 들판은 노동과 생명의 공간이며, 사명의 자리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포도원으로 가자고 합니다. 성도들은 내면에서 자라는 은혜의 열매를 돌보아야 하며, 사랑이 구체적인 열매로 나타나야 한다는 진리를 말합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압니다. 지금까지 함께 걸었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과 함께 들로 포도원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거기서 주님과 함께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세상을 향하여 완전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의 향기를 풍기며 살아야 합니다. 주님을 모시고 처음의 자리로, 본질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참된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갈 2:20 말씀으로 갈무리하겠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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