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말씀 | 시 119:1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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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 25. 5. 2일(금) |
오늘 본문은 고난을 이기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고난과 고통으로 인하여 좌절하며 지치게 되는 상황을 이겨내는 성도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은 고난과 위기 앞에 불안하고 두려워합니다. 성도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고난을 하나님의 뜻, 섭리로 극복하고 이겨내는 사람이 바로 성도입니다.
17절에 ‘후대하다’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표현입니다. ‘고난 중에 있는 나에게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풀어 주시면 내가 살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푸시면 내가 주를 떠나지 아니하고 말씀을 지켜며 살 수 있겠습니다’라는 기도입니다.
성도는 하나님과 떨어져서는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후대하심이 필요합니다. ‘살게 하소서’는 ‘소생기키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의 종에게 은총을 베풀어 소생시키소서’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단순의 육체의 생명을 연장할 것이라는 뜻이 아니라, 고난에서 벗어나 영적 생명을 되찾고 평안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며 사는 믿음 생활로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은혜로 살기를 원하고 말씀대로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절실함을 볼 수 있는 구절입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18절). 고난 속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려면 말씀을 보는 눈이 열려야 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이 보여야 말씀을 붙들고 고난을 이기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무너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고난을 이기기 위해서는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영으로만 가능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깨닫게 해 주셔서 영적 눈이 열려야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고난 당하는 자들에게 필요한 기도는 ‘내 눈을 열어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입니다. 성도의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시인은 22절에서 ‘비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시인이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할 수 있는 근거는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켰사오니’와 23절에서 고백하는 것처럼 ‘고관들도 앉아서 날를 비방하였사오니 주의 종은 주의 율례를 작은 소리로 읊조렸나이다’입니다.
시인은 교훈을 떠나는 자들’과 달리 자신은 하나님의 교훈을 떠나지 않고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당하는 ‘비방과 멸시’로부터 자신을 구원해 주실 것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비방하고 심지어 고관들이 자신을 비방하는 상황에서도 시인은 흔들리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의 율법을 읊조리며 대응하였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선택이 필요합니다. 시인이 바라는 것은 29절에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입니다. 시인은 것짓을 따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기를 원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위로를 받고 하나님의 말씀이 고난을 극복하는 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31절에 ‘매달리다’라는 동사는 25절의 ‘붙었다’와 같은 단어로서, 영혼이 진토에 붙어 죽을 것 같은 이 상황에서도, 시인은 하나님의 증거들에 끈질기게 붙어 있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토록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매달리므로, 시인은 말씀을 어기거나 타락하여 수치를 당하지 않기를 구합니다. 시인은 인생이란 길에서 그 푯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삼고, 그것을 향해 전심으로 질주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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