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말씀 | 학개 2: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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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일 | 25. 11. 19(수) |
학개에게 임한 세 번째 메시지는 ‘거룩’과 ‘부정’의 관한 내용이며, 성전 건축에 대한 주제에서 율법에 대한 질문으로 본문 주제가 바뀝니다. 선지자 학개를 통해 제사장들에게 질문하시고 대답하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상태를 깨닫도록 하셨습니다.
학개는 먼저 12절을 통해서 거룩한 고기를 옷자락에 싸서 옮기다가 다른 옷자락 등에 닿으면 그 닿은 것이 거룩해지느냐고 물었습니다. 제사장들은 이에 ‘아니다’고 대답했습니다. 정리하면 ‘거룩은 전염되거나 전파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3절에서는 누군가 시체를 만져서 부정해졌는데 그가 기름, 음식 등을 만지게 되면 그것들이 부정해지겠느냐는 질문입니다. 제사장들은 이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정리하면, ‘부정은 전염된다’는 것입니다. 부정은 너무나 쉽게 공동체 가운데 퍼지게 되기에, 작은 잘못으로 인해서도 공동체 전체가 금방 타락하게 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볼 때, 부정한 상태임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전을 완성할 백성에게 이제 필요한 것은 부정함에서 돌이켜 거룩함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백성이, 나라가, 그들이 한 모든 일들까지도 다 부정하다는 것입니다. 이 선언은 포로귀환 공동체 전체가 부정케 되었다는 선언입니다. 그들이 성전 건축을 하지 않았기에, 그로 인해 모든 공동체 및 그들이 하는 모든 일들까지도 다 부정으로 전염되게 되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하는 것은 하나님은 부정과 함께 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부정한 재물을 받지 않으시며 부정한 민족, 부정한 백성, 부정한 공동체, 부정한 제물, 부정한 사람과 함께하지 앉으시며 부정한 제사, 부정한 예배를 받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부정과 함께 하실 수 없는, 거룩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하지 않으시며,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지 않고, 화를 내리신 이유는 그들이 부정한 나라, 민족, 백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학개 선지자는 앞서서 솔로몬 성전과 비교하여 초라함을 느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의 크기는 외형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 유무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대한 성전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부정한 것들을 버리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거룩한 성전, 거룩한 공동체, 거룩한 성도에게 임합니다.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 때에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곳과 거룩한 사람들과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거룩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보혈로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죄를 위한 완전한 제사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자로 믿는 믿음을 가진 자들의 죄를 사하시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는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아합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있는 자들과 함께 하시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순종의 삶을 사는 자들과 함께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오늘’이란 세 번째 예언이 내려온 아홉째 달 이십사일을 말합니다. 성전 재건을 중단했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전 재건을 다시 시작한 때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부터는 그들에게 복을 주설 것이라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들의 신앙과 상태를 회복시키시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삶으로 바꾸어 주시는 것입니다. 성전 재건을 시작한 백성들을 보시고, 그 행동을 기뻐하시면서 복을 주겠다고 하시는 하나님, 언약 백성을 회복시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한 백성이 되며, 그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면서,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복을 받고, 그 복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첨부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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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79 | 제비뽑기에 순종하다/12월 2일(화) | 남일출 | |
| 1778 | 언약 지키기/12월 1일(월) | 최영근 | |
| 1777 |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며/11월 30일(주일) | 남일출 | |
| 1776 | 수문 앞 광장 사경회/11월 28일(금) | 남일출 | |
| 1775 | 백성의 계보를 발견하다/11월 27일(목) | 손병욱 | |
| 1774 | 역사를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11월 26일(수) | 남일출 | |
| 1773 | 내 손을 힘 있게 하옵소서/11월 25일(화) | 남일출 | |
| 1772 | 성벽 내부의 적/11월 24일(월) | 최영근 | |
| 1771 |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11월 23일(주일) | 남일출 | |
| 1770 | 하나님의 선한 손/11월 21일(금) | 남일출 | |
| 1769 | 그 때에, 술 관원이 되었더라/11월 20일(목) | 남일출 | |
| 1768 | 순종 위에 새겨진 인장/11월 19일(수) | 손병욱 | |
| 1767 | 작은 시작, 큰 영광/11월18일(화) | 손병욱 | |
| 1766 | 먼저 성전을 세우라/11월17일(월) | 최영근 | |
| 1765 | 단호한 실행/11월 16일(주일) | 남일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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