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는 그 시대의 지도자의 리더십에 의해서 성취된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와 경험을 통하여 한 사람의 지도자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정치 지도자에 의해 한 국가의 운명이 좌우 되기도합니다. 지도자 한 사람의 영향력에 의해 한 국가와 민족, 도시와 마을, 각 단체들 그리고 교단. 총회, 노회, 개 교회까지도 놀랍게 변화되는 수 많은 사례들을 역사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귀환과 재건에는 에스라, 학개, 느헤미야와 같은 리더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리더를 세우시고, 그들에게 비전을 주셔서 이스라엘을 인도하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리더들은 비전의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주시는 묵시가 없으면 방자히 행한다(잠29:18)고 했습니다. 묵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예언적 비전’을 의미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이 없는 사람은 망한다는 의미입니다. 바벨론에서 귀환한 사람들을 이끌며 성전을 건축하고 예루살렘을 회복하는 리더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이끌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이 있으면 좌우로 치우치지 않으며, 불모지와 같은 황폐한 예루살렘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이 있으면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이 있으면 화무지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성전은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리더로부터 시작하여 일반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성전을 건축해야한다는 동일한 비전 속에서 모두가 함께 헌신하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70절-72절). 족장들, 총독, 그리고 백성들이 모두 함께 헌물을 드렸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정 인물들에 의해서 성전에 필요한 헌물들이 채워진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가 함께 드린 헌물을 통하여 성전이 지어졌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혼자의 힘으로, 다수의 힘으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한 공동체가 거룩한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묵시 즉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이 비전은 성경적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어야 합니다. 에스라, 느헤미야, 학개와 같은 리더와 그리고 리더의 비전에 뜻을 함께하면서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함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애쓰며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성도들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공동체와 성도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역사를 만들어 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