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수문 앞 광장 사경회/11월 28일(금)
    2025-11-27 14:52:29
    남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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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느 8:1~18
    설교일 25. 11. 28일(금)

      페르시아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곱째 달에 수문 앞 광장에 모였습니다. 여기서 일곱째 달은 이스라엘의 유명한 절기인 나팔절, 속죄일, 장막절이 들어 있는 달입니다. 요즘으로 하면 9~10월에 해당합니다. 102일에 성벽 재건을 마쳤기 때문에 성전 재건 후 며칠이 지나지 않았을 때입니다. 7장에는 페르시아에서 돌아온 백성들의 명단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페르시아에서 돌아온 지 142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그렇게 보면 성전과 성벽 재건이 아주 늦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건물이든, 조직이든, 공동체든, 교회든 무너지기는 쉬워도, 넘어지기는 쉬워도, 파괴되기는 쉬워도 다시 회복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파괴하는 행위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하면 안 됩니다.

      왜 그랬는지 알 수 없지만 일곱째 달에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수문 앞 광장에 모였고, 학사 에스라에게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고 낭독하게 했습니다. 3절입니다.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새벽부터 정오까지 긴 시간 동안 율법책을 읽었습니다. 율법책을 읽기 시작하는 에스라 앞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일어섰습니다. 5절입니다. “에스라가 모든 백성 위에 서서 그들 목전에 책을 펴니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서니라그리고 에스라가 하나님을 송축할 때 아멘 아멘하고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13명의 레위인들은 백성들이 율법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회중 사이를 다니면서 해석을 해줬습니다.

      먼저 결국 우리가 서야 하는 곳은 하나님 앞이며, 말씀 앞입니다. 진정한 회복은 성전의 재건이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회복은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말씀 앞에 설 때 일어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성전을 다시 짓고, 성벽을 다시 지으면 이스라엘이 회복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회복은 하나님 앞에, 말씀 앞에 설 때 일어납니다. 말씀을 이해한 백성들은 울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로 이날은 나팔절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와 에스라는 울지 말고 즐거워하라고 합니다. 나팔절이기 때문에 즐거워하기도 했지만 12절 마지막에 보면 에스라가 읽어준 율법의 내용을 그들이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즐거웠던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눈물을 넘어서 환희에 이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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